(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일시적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재확보를 견인하고자 운용해 온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성과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용한다고 밝혔다.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은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기업을 진단하고, 추가 보증지원, 채무상환 유예, 보증비율 및 보증료 우대 등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신보가 지난해 7월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 후, 총 110개 기업이 이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았으며, 이 중 16개 기업이 72억원의 신규보증을 추가 지원받았다.

대상기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대상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 순이익은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프로그램 적용기업의 고용인원이 평균 0.28% 증가하고, 특히 신규자금이 지원된 기업은 9.36%가 증가해 일시적 경영애로 기업의 고용 유지와 창출 면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지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이번 성과분석 결과에서 증명된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정책적 중요성을 반영해, 신용도가 다소 취약하더라도 기업가치가 양호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제조업, 지식 및 전문과학 서비스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업종 위주로 운용해, 프로그램 내실화를 통한 지원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신용보증부 조경식 부장은 “이번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 기업 경영개선 효과가 양호하고, 부실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2016년까지 대상기업을 600개까지 확대하고, 기업의 경쟁력 재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신보의 대표적 BP(Best-Practice) 사례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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