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화케미칼(009830)은 태양광의 턴어라운드와 석유화학의 전사실적이 빠른 개선이 전망된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의 경우 대규모 수주, 원가 절감, 판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부문에 2조원 넘게 투자했지만 2010~2014년 누적 영업 적자는 5000억원을 상회한다.

하지만 2015년부터 시황과 무관하게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비용(300억원)이 반영된 2015년 영업이익률은 -0.4%에 그치겠지만 2016년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대규모 수주(규모 1.5GW, 금액 1조원, 기간 4Q15~1Q15)및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 독일 공장 폐쇄, 중국 공장 자동화, 말련 모듈 공장 건설 등을 통한 원가율 향상, 제품·지역 믹스 개선, 자체 사업 확대 등을 통한 판가 상승 덕분이다.

한화케미칼은 그룹 계열사와 함께 한화종합화학(구 삼성종합화학) 지분(한화켐 지분율27.6%, 인수대금 4941억원)을 인수했다.

한화종합화학은 200만톤 규모의 PTA(폴리에스터 주원료)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대형
납사 크랙커(에틸렌 생산능력 100만톤)인 한화토탈(구 삼성토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토탈의 빠른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인수 효과에 따른 EPS 개선 효과는 2016년 기준 +1.3%로 전망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은 대규모 수주,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태양광 부문의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시황도 호조를 보이면서 연결 기준 전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 인수 효과도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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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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