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화인베스틸(13382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2억(YoY -11.1%, QoQ 15.73%)과 18억(YoY -74.9%, QoQ -55.9%)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국내 조선소들의 강력한 조선용형강 가격 인하 요청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화인베스틸의 1분기 제품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동기대비 -8.5%, 전분기대비 -6.4%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국내 조선소의 해외공장에서 해외제품 사용을 확대하면서 화인베스틸의 제품판매량 또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해 전체적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제품판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선소들의 하반기 조선용형강에 대한 추가 가격인하 요구가 거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철광석가격이 톤당 50달러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용형강의 원재료인 슬라브 가격은 보합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화인베스틸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화인베스틸의 2015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8% 감소한 105억원(영업이익률 4.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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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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