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업체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와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제작지원을 동시에 하고 있는 커피베이가 개인위생을 통한 메르스 예방을 위해 전 가맹점에 마스크를 배포하고 직원들의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매장 방문 고객에게도 무료제공하기로 한 것.
커피베이 측은 “‘고객은 가족’이라는 기업이념처럼 매장을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의 건강을 메르스로부터 지키기 위해 마스크 배포를 결정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해질 때 까지 매장에 부족한 마스크를 추가 배포하는 등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6일 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되면서 전체 환자 수는 50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울 대형 병원에서만 하룻 동안 5명의 확진자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국민안전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자주 손 씻기 △기침, 재채기시 입과 코 가리기 △발열·호흡기 증상자 접촉 피하기 등의 메르스 예방수칙이 담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독려했다.
[메르스 예방 팁 : 꼭 알아야 할 10가지-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대한감염학회 제공]
1.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2.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다.
3.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5.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6.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7.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8.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한다.
9.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으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는다.(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한다.)
10.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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