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바라지 대표 권영찬

(DIP통신) 류수운 기자 =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용된 남녀수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서적은 종교관련 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소 민원대행서비스 사이트인 옥바라지(대표 권영찬, www.okbaraji.co.kr)가 전국에 위치한 47군데의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용된 5만여명의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서적 베스트5위’ 자료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의 아픈 과거를 참회하고 깊은 마음의 상처를 달랠 수 있는 종교 관련 서적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서적으로는 각 기독교단체와 천주교단체에서 보내준 성경책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불교단체에서 보내준 불전과 관련서 등이 뒤를 따랐다.

다음으로는 고벽(高壁)너머 세상 밖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각종 월간지와 자기개발에 도움이되는 컴퓨터서적과 언어·학습·부동산관련 등의 전문서적을 선호했다.

월간지의 경우 남성들은 정치나 경제관련 잡지를, 여성들은 패션, 육아, 미용 등의 내용을 다룬 여성관련 잡지를 꼽았다.

이밖에 베스트4로는 각종 소설류로 차지했고, 이어 취미 관련 책 등이 많이 읽히는 도서로 나타났다.

취미 관련서의 경우 남성들은 만화책이나 바둑과 장기에 관한 책들을, 여성들은 시집이나 서예, 꽃꽂이 등의 서적을 주로 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영찬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며 읽기를 희망하는 성경책과 더불어 베스트5에 오른 다른 도서들을 선별해 각 교도소에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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