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글로벌 유통 산업에서의 구조적 변화는 육상운송과 항공 모두에게 수혜다.
중국이 유통 산업 변화를 주도한다. 중국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2014년 1335억달러(145조원)에서 2017년에 5140억달러(560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중국 해외직구 매출액은 2014년 240억달러(26조원)에서 2017년 860억달러(93조원)까지 성장이 기대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쇼핑과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업체들의 물류비 증가는 운송 업체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2015년 6월 3일 기준 WTI(서부텍사스유) 국제 유가는 배럴당 60.2달러다. 2014년의 평균인 배럴당 92.9달러 대비 35% 하락한 수준이다. 단기적인 유가 상승은 에너지 시장의 구조 변화보다는 미국 금리인상 이슈에 따른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2015년 제트유가는 배럴당 78달러(-32% YoY, 가정)로 가정치 대비 제트유 1% 추가 하락시 대한항공의 EPS(주당순이익)는 3.1%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국내 택배 처리량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17억9000 박스가 예상된다”며 “택배 처리량증가율이 2011년부터 한 자리 수로 내려가며 성장세가 둔화되는 듯 했으나 2015년에는 두 자리 수 성장을 회복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전자상거래 및 직구(직접구매) 시장 확대가 택배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라는 것.
CJ대한통운은 택배 시장에서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 최근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 증가율은 시장 평균 뿐만 아니라 상위 3사 평균도 상회하고 있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항공업은 매크로 변수에 대한 이익의 변동성이 크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국제 유가다. 국제 유가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까지 하락했다.
최근 단기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보이나 중기적으로는 유가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전체 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5% 수준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높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부터 시작될 외형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 미주 대륙을 중심으로 한 CKD 매출 성장과 현대기아차 완성차 수출 담당 비중 증가로 완성차 해상 운송(PCC)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국 내 다른 운송업체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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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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