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손성민. 이하 연매협)가 소속 회원사 아티스트들의 해외진출을 담당할 해외분과위원회를 창설, 운영에 들어간다.

4일 연매협은 “해외진출 아티스트들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챙기려는 해외 불량브로커 에이전시(에이전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특히 한류 영향으로 중화권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들은 배우와 제작자 이미지에 타격이 되는 작품 중복 캐스팅 등의 불합리한 관행에 심지어 계약금 등의 용역비용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해 버리는 일들이 빈번해 협회가 직접 이같은 문제 척결을 위해 해외분과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해외분과위원회의 위원장에 김성훈 씨를 임명하고 소속 회원 아티스트들의 건전한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현재 해외분과회원사(에이전시)로 등록된 대표적 업체는 레디차이나(대표 배경렬)와 오엔기획(대표 오승은, 왕니니) 등이다.

이들 해외분과위원사들은 앞으로 △중화권 광고, 드라마, 영화, 팬미팅, 콘서트, 행사 등의 신속 정확한 정보전달 △투명하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은 개런티 요구 금지 △중화권 현지 클라이언트와 소속사간 다이렉트 계약추진 △겹치기식 과잉 경쟁 속에 개런티 상승 방지 △해외 합작 및 비즈니스교류 지원과 해외진출 신인 발굴 및 육성 등의 업무를 중점 처리하게 된다.

한편 연매협은 한국과 중국 양국에 피해만 양산하는 검증되지 않은 불량 에이전시들을 구분해 활동하지 못하도록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 등을 활성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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