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5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715억1000만달러로 전월말(3699억달러)대비 16억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성광진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유로화 등의 약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더 크게 늘어나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구성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355억1000만달러(91.8%)로 전월대비 39억9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예치금은 266억달러(7.2%)로 전월에 비해 56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밖에 금은 47억9000만달러(1.3%), SDR은 31억5000만달러(0.8%), IMF포지션은 14억6000만달러(0.4%)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3조73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며, 일본(1조2501억달러)과 사우디아라비아(6864억달러), 스위스(5996억달러), 대만(4182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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