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는 지난 5월 29일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의 구주 600만 주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950만 주, 총 1550만 주(지분 30.2%)를 확보해 공동경영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인수와 관련해 대웅제약 이종욱 대표는 “오랫동안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온 한올의 R&D 성과와 대웅이 보유한 글로벌네트워크, 그리고 강력한 영업력이 접목되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올이 개발한 신약의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가능성을 높이고 대웅의 강력한 영업력을 이용해 한올 개발 신약의 국내 판매를 증대시켜 대형품목으로 육성한다는 시너지 전략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11년간 연구개발비로 1220억을 투자하는 등 꾸준히 신약개발에 매진해왔다. 그 성과물로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과제 10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특허 90건을 포함해 모두 151건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신약 과제 중 현재 임상 1상 단계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과 전임상 단계인 자가면역치료 항체 신약 HL161은 글로벌 바이오신약으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박승국 대표는 “이번 대웅제약의 한올 지분인수에 따른 공동경영으로 양사의 강점이 효율적으로 융합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올은 그동안의 R&D 성과의 글로벌 진출을 구체화하고 매출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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