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4월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1조 823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4월 누적 판매액은 4조 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의약품 소매 판매액 지수는 106.7(+5.0%, YoY)로 역시 양호한 모습.

4월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111.7(+6.3%, YoY)로 4개월 연속 5% 이상 증가세다. 수출 출하 지수는 129.9(+4.3%, YoY)로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지수는 133.0(+6.4%, YoY)을 나타냈다. 의약품 소비자 물가 지수는 99.4(+1.2%, YoY)로 4개월 연속 1%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상위 제약업체가 많은 코스피 의약품 지수의 5월 수익률은 17.9%(KOSPI 지수 수익률 -0.6%)이다. 5월말 현재 코피스 의약품 시가총액 비중은 사상 최대인 1.9%이다.

국내 헬스케어 업종(KOSPI 의약품 + KOSDAQ 제약 + KOSDAQ 의료정밀기기)의 시가총액 비중도 4.0%로 사상 최대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 수출과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 업체의 미국 임상 3상 승인 소식 등에 힘입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올랐다”면서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일시적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 헬스케어 업종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며 “과거에 비해 국내 업체의 R&D 투자 규모와 역량이 높아졌고 주요국의 헬스케어 시가 총액비중을 감안하면 아직 한국 시장에서의 헬스케어 비중은 낮은 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 독일 등 주요 5개국 시장에서의 헬스케어 시가총액 비중은 평균 13.3%이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제 시작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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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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