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부터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중소·중견기업의 히든챔피언 육성과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코트라(KOTRA)가 한데 뭉쳤다.

중소기업청은 산업부, 코트라와 함께 지난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굿 투 그레이트 비즈니스 플라자(Good to Great Business Plaz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트라가 수행중인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 및 월드챔프사업 참여기업 80개사와 이들 기업의 해외바이어 80개사가 참가했다.

28일에는 국내외 기업 간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리셉션과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29일에는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기업방문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산업부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은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품목, 또는 향후 5년내 진입 가능한 품목과 생산기업(5월 660개 품목 750개사)을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해외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 월드챔프사업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월드클래스 300 기업(5월, 153개사)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5월, 115개사)에게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결과로 월드챔프기업 중에서는 이화다이아몬드공업과 비츠로셀이 총 3500만 달러, 세계일류상품기업 중에서는 네오플램과 기산전자가 총 207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브라질 석재가공 선두고객과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남미 시장에서의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네오플램은 지속되는 한국산 주방용품의 인기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 주방용품 유통업체인 SAFA를 통해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축사를 통해 “월드클래스 300기업과 세계일류상품기업은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리사회의 롤모델이 될 기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임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에도 독일의 히든챔피언과 같은 글로벌 전문기업이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는데 큰 걸림돌은 판로 확보”이라며 “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수출 부진을 타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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