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KBS 2TV 상플 공식 홈페이지>

(DIP통신) 류수운 기자 = KBS 2TV 간판 오락프로그램인 <상상플러스>(이하 ‘상플’)에 욕설이 등장해 시청자의 분노를 사고 있다.

‘상플’에 고정 MC로 출연중인 신정환은 지난 20일 방송된 ‘상상 우리말 더하기’ 코너 방송 도중 이지애 아나운서가 말하는 장면에서 이수근에게 “녹화 처음하나 개XX”라고 욕설을 한 것.

이 욕설은 안방으로 여과없이 전달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네티즌들은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신정환 욕설’이라는 제목으로 포털사이트에 올리는가 하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신정환의 잘못을 지적하는 등 질타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신정환 외에도 ‘상플’ 제작진에 대해서도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청자(ID:cabalguy)는 게시판을 통해 “보기해서 들어보니(누구한테 욕 하는지 알거 같지만) 욕하는 게 국어 참말 쓰기인가요?”라며 “상상 메인 MC면 좋은 프로그램 꼭지 답게 말 한미디에도 그 어느 방송보다
조심했어야 한다. 정확한 말, 아름다운 말 그런 프로그램 아니었던가요?”라고 전해 이날 방송이 부적절 했음을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ID:ljl315)는 “이번 일은 신정환님과 제작진 잘못 둘다 있다”며 “제작진도 앞으로 잘 해야하고 신정환은 자숙해야 한다”고 당사자와 제작진을 동시에 꼬집었다.

‘상플’을 즐겨 본다는 주부 이 모(40)씨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알려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해 방학중인 아이들과 함께 TV를 시청했는데 욕설이 터져 나와 당황스러웠다”며 “앞으로는 방송을 내 보낼때 방송국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 당부했다.

이번 방송사고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제작진은 게시판 공지를 통해 “상상플러스 제작진입니다. 지난 1월 20일 방송분에서 출연자의 비속어가 여과 없이 방송된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채찍 삼아 더욱 좋은 방송을 만드는 상상플러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신정환 소속사측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단지 죄송스럽다는 말만으로 끝날 사건이 아닌 것 같다”며 추후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임을 시사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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