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국내 핀테크 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전용공간 개관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소재광 부사장,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오세일 사장, 액센츄어 김성은 대표.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26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을 공식 출범했다.

신한 퓨처스랩은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그룹 최초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신한은 핀테크 기업이 가진 기술을 금융과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모델로 개발하는 육성과정을 지원하게 되며, 또한 해당 기업의 기존 사업모델을 신한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인프라·시설과 금융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 측면의 지원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기술금융을 통한 융자, 기술가치평가펀드를 통한 투자 등 투융자 측면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한 퓨쳐스랩 전용공간의 개관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 위치한 전용공간(Co-working Space)은 최종 선정된 5~7개 기업들에게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 퓨쳐스랩은 각 그룹사별로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된 것”이라며, ”해외에 비해 아직 미진한 국내 핀테크 생태계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신한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기업 전체가 지원 대상이 되며, 지불결제 및 인증 영역의 기술개발 기업뿐 아니라 금융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참여기업 접수는 오는 6월 21일까지이며, 이와 함께 6월 9일 강남에 위치한 신한아트홀에서 핀테크 대상기업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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