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올해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은행간, 대고객 및 비거주자 거래)는 472억2000만달러로 현물환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3억6000만달러(5.3%)가 증가했다.

분기중 현물환 거래규모는 19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7억3000만달러(10.0%)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원·위안화 거래가 증가한 데다 기업의 유로화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유로·달러의 현물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

외환상품 거래규모는 281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억4000만달러(2.3%)가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가 개인 및 기업 등 대고객 거래를 중심으로 감소(-3억3000만달러, -4.0%)했으나 외환스왑 거래는 외은지점의 환위험 헤지거래 및 단기자금 수요 확대로 크게 증가(10억달러, 5.5%)했다.

대고객시장 외환거래규모는 90억달러로 조선·중공업체의 수주 둔화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선물환 거래(-2억달러)가 줄었으나 외은지점 등의 대고객 외환스왑 거래(+2억3000만달러)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3000만달러(0.3%)가 증가했다.

은행간시장의 거래규모도 230억8000만달러로 원·위안화 등 현물환 거래가 늘어 18억1000만달러(8.5%) 증가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규모는 151억4000만달러로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5억2000만달러(3.6%)가 증가했다.

원화·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404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6억8000만달러(4.3%)로 증가했다.

원화·외국통화간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화·미달러화간 거래는 외은지점의 현물환 및 외환스왑거래를 중심으로 4억8000만달러(1.3%)가 증가했다.

원화·기타통화간 거래는 26억5000만달러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12억달러, 82.8%)으로 증가했다.

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67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억8000만달러(11.2%)가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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