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소비자들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이용이 줄고 근거리 수퍼, 편의점 등에서 소규모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의 ‘2008년 12월및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은 대형마트가 5.8%, 백화점이 4.5%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가전문화(19.2%), 의류(12.7%), 잡화(5.8%), 스포츠(4.8%) 등 전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경기불황에 따라 식생활과 일상용품외의 소비용품의 매출 감소폭이 증가와 함께 휴일감소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근거리 수퍼, 편의점 등에서의 소규모 구매를 하고 있어 주말 가족단위 방문횟수 또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화점은 명품(18.7%), 식품(4.0%), 잡화(0/9%를 제회한 전 품목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 역시 전년 대비 경기침체와 휴일수(3일) 감소 등의 영향이 주원인.

하지만 백화점은 명품 의류, 잡화에 대한 상위 소비자자의 구매력은 증가했다. 반면 정장, 남성복 판매 감소와 이사수요 감소로 인한 가전, 가구 분야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대형마트가 4.6%, 백화점이 0.6% 감소했다. 구매단가도 대형마트가 1.3%, 배화점이 4.0% 감소했다.

구매 1건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만6068원으로 대형마트 4만4670원에 비해 70.2%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체 매출은 대형마트가 전년대비 0.2% 감소했고 백화점은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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