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쇼트트랙 전 올림픽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이 NH투자증권 대리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동성은 지난 18일 양평 미리내 리조트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대리진급자 과정에 초빙돼 ‘가슴 뛰는 스포츠의 팀워크와 소통’이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 날 김동성은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로 운동을 해오면서 세계 1위 자리에 오르기까지 고통스럽지만 견뎌야했던 뼈를 깎는 노력과 값진 성과를 거둔 후 느꼈던 감동 등 스포츠인으로서의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그 과정에 있었던 자기와의 싸움과 도전, 팀워크와 소통의 중요성 등에 대해 실예를 들어 역설함으로써 수강자들을 공감케했다.

특히 김동성은 지난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오른발을 내밀어 금메달을 딴 일과 관련해 ‘훈련의 결과’라며 “이 훈련에는 0.1초를 앞서기 위한 과학의 원리가 들어 있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실제 김동성 이후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은 마지막 결승점에서 오른발을 힘차게 내미는 훈련을 해 각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됐다.

김동성은 이 날 강연을 마치며 “직장생활을 하고 창업를 하고 운영함에 있어서 많은 꿈과 포부와 희망이 있을 것이지만 연차가 올라가고 해가 갈수록 현실에 지치고 부딪치다 보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그 때마다 초심을 생각하고 1년차 직장인의 모습과 마음으로 새롭게 자신의 일에 도전하라”고 슬럼프 극복의 팁을 전했다.

한편 김동성은 강연과 방송 출연외에도 한국 쇼트트랙의 발전을 위해서 후진을 양성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봉사 중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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