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이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허용 방침에 대해 민심을 외면한 일방적인 정책이라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은 18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허용 추진과 관련해 “사전 협의없이 추진한 일방적인 정책 발표로 인해 지역민들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민심을 외면한 채 최소한의 부처 간 협의도 안 된 정책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연 누굴 위한 정책인지 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처 간 협의도 제대로 안된 사안을 공론화하면서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들은 선상 카지노가 허용되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그 여파가 폐광지역에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사전에 지역여론 수렴과 설득도 없이 발표한 일방적인 정책추진은 결국 민심에 의해 외면당하고 정부정책의 혼선만 초래할 뿐이다”라고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 그는 “폐광지역의 낙후된 경제를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대체산업의 육성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정된 ‘폐특법’의 당초 취지 및 목적과 상치되는 만큼 현 정책 추진 방침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서는 “최근 세월호 시행령이 공포된 만큼 조속히 특조위가 가동돼야 한다”면서 “시행령은 정부가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개정할 수 있으므로 일단 특조위 구성 및 운영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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