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활 전복을 평소 대비 40% 할인한 수준으로 판매하는 ‘완도 전복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엔저로 수출과 내수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완도 전복 어민을 돕기 위한 것.

올해 들어서는 엔저 현상으로 인해 대일 수출 물량이 1분기 전체 생산량(1711톤)의 10%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또 지난해 3월부터 4월과 비교해도 올해 3월부터 4월 평균 가격은 3만84원으로 전년 평균 가격 3만3167원에서 9.3% 가격이 낮아졌다.

이처럼 전복을 비롯한 일본 수출 품목들의 위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전라남도 지사, 완도 군수 등 지역 인사들이 이마트 본사로 총 출동해 국내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오는 15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 군수, 이경동 전라남도 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이갑수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 전복’을 비롯한 함평 한우, 진도 미역 등 ‘전라남도 우수 특산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이마트 ‘전복 먹는 날’ 행사를 통해 평소 특대 사이즈 100g 기준 9800원, 대중 사이즈 100g당 6400원~6900원 선에 팔던 완도 산 활 전복을 크기에 관계 없이 100g 당 40% 할인한 수준인 3890원에 골라 담기로 구입할 수 있다.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 대표는 “최근 들어 엔저 등 신선식품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함에 따, 국내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라남도 우수 특산물 기획전’과 같은 지자체와 유통업체가 함께 농어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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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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