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냉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치며 냉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CJ제일제당은 올해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맛∙품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아 냉면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특색을 살린 ‘제일제면소 부산밀면’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통해 냉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의 냉면시장 점유율은 2013년 22.8%에서 2014년 29.8%로 상승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1.2%까지 줄였다(링크아즈텍 기준). CJ제일제당은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선보인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해 냉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군림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여름 냉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과 ‘제일제면소 메밀 막국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은 속초 명물인 코다리냉면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쫄깃한 코다리가 넉넉하게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다. 제일제면소 메밀막국수는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의 여름 시즌 메뉴인 막국수를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충분히 양념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비빔냉면 대비 양념장을 20g 더 넣었으며 참깨와 김고명이 들어가 고소한 감칠맛을 더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의 리뉴얼도 단행했다. 물냉면 카테고리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동치미 물냉면’과 ’매콤 시원한 동치미 물냉면’, ‘함흥 비빔냉면’ 등 총 3종의 냉면 제품의 맛∙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 세 제품 모두 면발의 메밀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두배 가량 높여 구수한 메밀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15% 이상 절감했다.
배문균 CJ제일제당 냉면 마케팅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 데다 여름 무더위가 예보되고 있어 냉면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맛∙품질을 향상시킨 차별화된 콘셉트의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해 시장 선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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