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북경에서 하나은행과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가 중민국제융자리스사 공동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호 하나은행 은행장, 이회진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 총재.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김병호)은 지난 12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리스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내 최대규모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동사장 동문표)와 조인식을 갖고 리스사를 공동 설립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하나대투증권(대표 장승철)은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 자회사인 중민국제자본 유한공사와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날 조인식을 통해 하나은행은 중민국제융자리스의 지분 25%(한화 약 1320억원) 취득과 이사회 이사 1명, 부사장 1명을 파견하는 등 중민국제융자리스의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은행 최초로 중국 리스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하나은행과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가 공동 설립한 중민국제융자리스는 금융리스업을 영위하는 리스사로서 등록 자본금 30억 위안(한화 약 528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리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물류, 에너지 및 의료 산업 내 시장 선도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의 자회사인 중민국제자본 유한공사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고, 앞으로 양사간 ▲사업기회 공유 및 포괄적 업무협력 추진 ▲시장 및 산업, 투자기회 등에 대한 정보교류 ▲중국 및 글로벌 사업기회에 공동 참여 ▲상호 투자기회 모색 ▲글로벌 채권업무 협력과 글로벌 펀딩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전략 목표인 ‘2025년 글로벌 이익 비중 4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조인식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