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영원무역(111770)의 1분기 재고자산(제품+재공품)이 전년동기 대비 0.7% 감소한 사실을 감안 시 2분기 OEM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OEM업체의 특성 상 재고자산 증감률 추이가 매출 증감률을 1~2분기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Scott(지분율 50.01%) 실적이 연결 편입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스캇의 1분기 매출은 1356억원, 당기순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영원무역 1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의 각각 54%, 42% 수준으로 연결 편입 시 그 영향이 클 수 있다.

다만 2015년에는 3~9월에 해당하는 7개월 치만 인식하며 2016년부터 온전히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4%, 23.3% 성장한 4961억원과 682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화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브랜드 사업(OR, Scott)으로의 수직계열화 통한 계절성 완화, 기업 규모 확대, 양사간 시너지 창출 가능성 증대, 대만 OEM 경쟁사 대비 2배에 가까운 외형 보유와 까다로운 자체 컴플라이언스 규정 준수 업체로서 공급자 통합(Vendor Consolidation)을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OEM Peer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타당해 보인다”며 “다만 스캇 실적 연결 편입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OEM부문의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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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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