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지난해 ‘북고남저’ 현상을 보이며 좁혀졌던 강남3구와 강북3구의 3.3㎡당 격차가 1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기축년 새해를 맞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강북3구의 3.3㎡당 매매가는 149만원으로 지난주 1410만원 대비 9만원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낸 강남3구는 지난주 3.3㎡당 2624만원에서 2632만원으로 8만원 상승해 9개월만에 상승반전 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제2롯데월드 건립 호재가 겹치면서 지난주 대비 9만원 오른 2255만원을 기록했다.

또 강남구는 재건축 상승 여파로 7만원 오른 3104만원을 기록한 반면 서초구는 2만원 하락한 248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소형아파트 위주로 고공상승세를 나타내며 북고남저 기류를 일으켰던 강북3구는 3개월간 소폭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 3.3㎡당 1214만원에서 1만원 하락한 3.3㎡당 1213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3.3㎡당 매매가는 노원구 1257만원, 강북구 1154만원, 도봉구 1137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박준호 연구원은 “최근 두 지역 모두 급매물 위주의 거래에 잠시라도 숨통을 트인 상황 이지만 봄 이사철의 특수를 앞두고 거래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회생되지 않으면 미세한 격차 움직인만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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