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출신 방송인 겸 교수 권영찬이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바쁜 스케줄을 모두 미루고 두 아들과 가졌던 뜻깊은 시간을 공개했다.

권영찬은 6일 밤 늦게 자신의 SNS를 통해 ‘아빠들이여! 더 나이 먹기전에 아이들과 놀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링크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지난 4, 5일 1박2일간 도연(5살), 우연(2살)과 함께 떠난 인천여행기를 공개했다. 또 붕어빵 아들 도연이와 찍은 셀카도 담겨 시선을 끈다.

글에 따르면 장인, 장모도 함께한 이번 여행에서 그는 여행 첫 날 예정된 YTN 라디오와 홈앤쇼핑 매직캔 방송을 마치고 오후 늦게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센트럴파크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아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본격 인천 투어에 나선 권영찬은 차이나타운에 들러 중식당에 길게 늘어선 줄 행렬에 가세해 기다려 음식을 먹기도 하고, 인천중구청 앞에 있는 인력거 끄는 동상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이후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자리로 옮겨 해변을 아이들과 걸으며 오래 기억될 부자간의 추억도 쌓았다. 다음 일정으로 김포에 위치한 한 농원에 들러 물고기 잡이 체험도 하고 이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서울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아이들과의 행복했던 여행을 마쳤다.

권영찬은 이번 여행 소감에서 “1박 2일동안 180km가 넘는 운전과 다섯 살 배기 도연이를 계속 안고 다녔더니 허리가 아프고 다리도 풀려서 제대로 걷질 못하겠다”라면서도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너무 달콤했다. 빼곡한 일정으로 짬내기가 어렵겠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아빠들도 더 늦기전에 아이들과 놀아주며, 새로운 추억도 선물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영찬은 두 아들을 인공수정을 통해 어렵사리 얻은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현재까지 시각장애우 100명에게 새 빛을 선물한다는 목표를 갖고 십 수명의 개안수술을 후원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파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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