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분양률이 거침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최근 몇년간 분양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지역이 올해에도 적지않는 공급이 예상된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이른바 트라이앵글로 일컫어지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및 신도시 개발과 2009년 인천 세계 도시축전, 2014년 아시안게임과 같은 굵직굵직한 국제적 행사와 맞물려 지역 경제발전 호재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 5일 국토부가 경인운하 건설공사 재개를 본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오는 3울부터 2011년12월까지 경인운하 건설 사업이 진행 될 예정이어서 올해 인천에 공급될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A3블록에 지난 2005년 분양했던 ‘더샾 퍼스트월드’의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 주택형 155~421㎡ 74가구를 오는 14일부터 인천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64층 6개동 규모로 총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58실로 구성됐으며 입주시기는 1월말 예정이다.

또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청라지구 A19블록에서 ‘웰카운티’아파트 주택형 126~216㎡ 총 464가구를 공급하며, 3월에는 한라건설이 A6블록에 주택형 132~175㎡ 총 992가구가 공급된다.

뒤를 이어 한화건설이 A7블록에 주택형 149㎡ 총1172가구를 공급하며, 동문건설이 A36블록에 주택형 140~153㎡ 총7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미건설이 A34블록에 주택형 110㎡ 총 204가구를 선보이며, 중흥건설은 6월 중 A28블록에 주택형 113~182㎡ 총 7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인천 서구 경서동과 원창,연희동 일대 1775만㎡ 규모로 조성되는 메머드급 경제자유구역으로 한국토지공사는 청라지구를 엔터테이먼트와 스포츠, 첨단국제 금융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WTC청라컨소시엄은 청라지구 내 지상 77층 2개동으로 구성된 세계무역센터를 건립하고 청라지구를 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호텔, 상업, 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송도,청라와 더불어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트라이앵글로 꼽히고 있는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6월 30블록에 주택형 109㎡ 총1311가구, 38블록에 주택형 79㎡ 총16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한라건설은 9월 중 44블록에 주택형 125~242㎡ 총13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시행을 맡아 인천 중구 운서동, 운남동, 중산동 일대 1911만 6228m²(약 578만 평) 부지에 물류, 정보, 주거지원시설을 갖춘 국제 수준의 복합 배후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1541만7156m²)은 2012년, 2단계(369만9072m²)는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4만4000여 가구, 12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

DIP통신, backie@dipts.com
<저작권자ⓒ 대한민국 대표 유통경제 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