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제39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4·29재보선 참패를 말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 개최된 제39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저희가 부족했다’며 지난 4·29재보선 참패를 인정했다.

문 대표는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저희가 부족했다. 특히 제가 부족했다”며 “박근혜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분노하는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저희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고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 시련을 약으로 삼겠다. 길게 보면서 더 크게 계획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다.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제39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4·29재보선 참패를 말하고 있다.

또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재보궐 선거 결과를, 국민의 심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선택은 항상 옳다. 구구한 변명은 하지 않겠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고 선거참패를 인정했다.

이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민생을 챙기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오직 국민 속으로, 민생 일념 속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더욱 더 단결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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