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연구 중인 자사의 대상포진 후보 백신(후보 물질명 HZ/su)에 대한 무작위 3상 임상 결과의 상세 데이터를 29일 발표했다.

GSK의 HZ/su 후보 백신은 사백신으로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 성분 gE와, gE에 대한 면역반응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항원보강제 AS01Biii이 결합된 백신.

연구 결과, 50~70세 이상의 연령군 모두에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차 평가항목 분석 결과 GSK 대상포진 후보백신을 2회 접종 시 위약군에 비해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97.2%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95% 신뢰구간: 93.7-99.0).

백신 효능은 연구에 포함된 다양한 연령군 모두에서 지속됐다. 50~59세 연령에서 96.6%, 60~69세 연령에서 97.4%였으며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97.6%, 70세 이상에서는 98%로 연령군 간 백신 효능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 백신군 및 위약군 간에 중증 이상반응 또는 잠정적인 면역매개 질환, 사망의 보고 비율은 유사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국소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으며 이외에 붉어짐과 부종이 있었다. 이 중 중증 등급으로 분류된 비율은 위약군에서 0.4%, 피접종군에서 9.5%였다.

더 빈번하게 보고된 전신 이상반응은 근육통, 피로, 두통이었으며 이 중 중증 등급으로 분류된 비율은 위약군에서 2.4%, 피접종군에서 11.4%였다. 대부분의 반응은 접종 후 7일 이내에 발생해 최대 1~3일 정도 지속됐다.

GSK 글로벌 백신 회장인 몬세프 슬라우이 박사(Dr. Moncef Slaoui)는"연구 결과가 대상포진 예방 혜택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앞으로 대상포진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