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국내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예금금리는 사상 최초로 1%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92%를 기록, 지난달에 비해 12bp 하락하며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저금리 기조로 지난 달 겨우 2%대를 유지하던 예금금리는 3월에 1%대까지 떨어졌다. 대출금리 역시 연 3.61%로 전월대비 25bp나 낮아졌다.

강준구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3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의 영향이 여수신 금리에 영향을 줘 예금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하며 “대출금리의 경우 3월말에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부분이 가계대출에 추가적 인하효과를 작용해 금리가 더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은 기존의 고금리 대출자들을 저금리로 옮겨갈 수 있게 만든 일명 ‘갈아타기’ 상품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2.53~2.65%의 금리로 책정됐다. 이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인 3.6%보다 약 1%p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1.91%, 시장형금융상품이 1.97%를 기록하며 각각 11bp, 12b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3.81%로 21bp 떨어졌으며,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등이 모두 하락해 전월대비 27bp 낮아진 3.2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77%로 전월에 비해 6bp 감소했다. 총대출금리도 연 4.04%로 전월대비 9bp 하락했다.

정기예금을 금리수준별로 보면, 전월에 30.7%를 차지했던 2%미만의 비중이 66%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2%대 비중은 34%로 감소했으며, 3%대 예금은 자취를 감췄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 역시 모든 기관이 하락세다. 상호저축은행은 2.49%로 전월에 비해 12bp 줄었으며, 신용협동조합은 6bp 하락한 2.53%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2.23%, 새마을금고는 2.48%로 집계되며 각각 7bp, 6bp 감소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은 하락했으나 상호저축은행은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가계대출의 비중이 늘며 지난달보다 11bp 상승한 12.07%를 기록했다.

이밖에 신용협동조합은 4bp 하락한 5.02%, 상호금융은 7bp 하락해 4.44%, 새마을금고는 9bp 하락한 4.43%로 집계됐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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