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수출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미수출은 증가하며 기업들이 수출 시 달러로 결제하는 비중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1분기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의 달러화의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0.2%p 상승했다. 대부분이 달러결제로 이뤄지는 대미수출이 1분기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원화 역시 전기대비 0.2%p 증가했다. 반면 유로화 및 엔화는 각각 0.5%p 및 0.3%p 하락했다. 1분기에는 특히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통화별 결제비중은 달러화(86.5%), 유로화(4.8%), 엔화(2.7%), 원화(2.5%)의 순으로 4개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의 96.5%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0.8%p 하락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정태 한은 국제수지팀 과장은 “수입 시 유가는 대부분 달러로 결제가 이뤄지는데,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도입단가가 낮아지며 달러화 결제비중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1월 배럴당 46달러, 2월 55.6달러, 3월 54.9달러로 작년 두바이유가 평균가격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두바이유가 평균 가격은 배럴당 96.4달러였다.

엔화 및 유로화는 각각 0.6%p 및 0.2%p 상승했다.

통화별 결제비중은 달러화(83.0%), 유로화(6.0%), 엔화(5.6%), 원화(4.2%)의 순으로 4개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입의 98.8%를 차지했다.

지역별 수출의 결제통화를 살펴보면 대EU 수출의 유로화 및 원화의 결제비중은 각각 전기대비 0.7%p, 0.6%p 상승, 달러화는 1.7%p 하락했다.

대일본 수출의 원화 및 엔화 결제비중은 각각 전기대비 1.0%p, 0.2%p 상승, 달러화는 1.2%p 하락했으며, 대중동 수출의 원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3.1%p 상승, 달러화 및 유로화는 각각 2.4%p, 1.0%p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의 원화 및 위안화 결제비중은 각각 전기대비 0.3%p, 0.2%p 상승, 달러화는 0.5%p 줄었다. 미국, 동남아에 대한 수출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해 여타 통화의 결제비중 변화가 미미했다.

지역별 수입의 결제통화를 살펴보면 대EU 수입의 원화 및 유로화 결제비중은 각각 전기대비 0.6%p, 0.4%p 상승, 파운드화 및 달러화는 각각 0.8%p, 0.2%p 하락했다.

대일본 수입의 엔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2.9%p 상승, 달러화는 3.0%p 감소했고, 대중국 수입의 위안화 결제비중은 0.3%p 상승, 유로화는 전기대비 0.4%p 하락했다.

동남아로부터의 수입도 달러화 결제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해 여타 통화의 결제비중 변화가 미미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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