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전기(009150)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7765억원(YoY +3%, QoQ -3%)으로 컨센서스인 1조 8626억원에 5% 미달했다.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적인 물량이 감소했고 갤럭시 S6 공급물량에 의한 효과가 본격화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608억원(YoY +302%, QoQ +77%)으로 컨센서스인 541억원을 상회했다. 전분기대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폭의 영업이익이 있었는데 각 사업부의 하이엔드향 부품 공급 확대로 제품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분기에는 갤럭시 S6 효과가 극대화되는 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1조 9473억원(YoY +5%, QoQ +10%), 영업이익은 965억원(YoY +356%, QoQ +59%)으로 전년동기대비 대폭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카메라모듈, 통신 관련 부품군, 무선충전모듈 등의 부품군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베트남 생산 법인은 PBA의 본격 생산이 개시됐고 카메라모듈 양산이 개시되면 추가적인 원가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015년 상반기 호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주춤하는 이유는 갤럭시 S6·엣지의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며 “또한 지난 2년간 2분기 호실적 이후에 3분기 급격한 실적 하락에 대한 학습효과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기 입장에서는 갤럭시 S6의 두 모델과 관계없이 공급되는 부품이 대부분이므로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며 “다만 투자심리 악화가 해소되려면 갤럭시 S6에 대한 판매량이 긍정적인 숫자로 공개된 이후 또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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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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