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동건 수석부행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남아공 스탠다드 뱅크의 글로벌 부문장인 Robert Cleasby(왼쪽 두번째)와 ‘코리안 데스크 설치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은 후 양사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국내은행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은행인 스탠다드 뱅크(Standard Bank, The Standard Bank of South Africa Ltd.)와 업무제휴를 맺고, 상반기 중 현지은행 본사에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리안 데스크는 미진출 국가에 사무소나 영업점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전에 현지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이번 업무제휴로 우리은행은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스탠다드 뱅크의 본사에 직원이 파견나가 현지 직원들과 협력해 마케팅 및 현지 금융서비스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은행 국제부 관계자는 “스탠다드 뱅크와의 협력은 이미 진출한 두바이, 바레인 지역 등 중동지역과 더불어 향후 아프리카에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 은행간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투자 기업들에 대한 무역금융 및 프로젝트금융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현재 터키 1위 현지은행인 IS 뱅크에도 코리안 데스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영업망 확대 및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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