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토교통부, 대한주택보증, 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가 개발한 화성동탄2 등 3개 지구에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LH는 오는 23일 이 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 1월 13일 발표한 중산층 주거혁신방안(New Stay)의 일환으로 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리츠(REITs :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추진한다.

국민주택기금과 민간사업자가 출자한 리츠가 LH 보유 택지를 매입해 임대사업자로서 임대주택을 건설․운영(8년 이상 임대)한다.

국민주택기금은 리츠에 출자해 후순위 민간 사업자와 선순위 금융기관을 연결해주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의 기획․주택 건설․임대관리 등 임대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주체가 된다.

LH는 국민주택기금과 공동으로 사업자를 공모하는 주체로 택지의 매각과 사업자 선정을 담당하고 기금 출자업무 수탁기관인 대한주택보증은 기금출자업무, 사업약정, 민간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담당한다.

공모 대상인 화성동탄2 A-14BL은 6만3036㎡의 면적에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658호와 60~85㎡ 아파트 477호 등 총 1135호를 건설할 예정이다. 토지가격은 1092억원이다.

기 조성된 동탄 1지구(273만3000평)와 합하면 약 1000만평 규모로 분당신도시의 1.8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신도시다.

인근의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기흥 캠퍼스, 수원 캠퍼스, LG전자 등 대규모 자족시설과 메타폴리스(복합쇼핑몰), 한림대 동탄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A-14블록은 시범단지와 동탄테크노밸리 인근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공동주택지로 무봉산 자락에 둘러싸여 자연환경도 탁월하다.

교통여건은 경부고속도로 동탄IC, 기흥IC와 근접하고 국지도 23호선(수지~남사)도 인접해 서울 및 지방으로 접근성이 좋으며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수서-동탄 KTX(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노선 공유)가 2016년에 개통 예정이다.

특히 동탄신도시에서 M버스를 타면 동탄 IC를 경유해 강남까지는 50분, 서울역까지는 1시간이 소요된다.

위례 A2-14BL는 4만415㎡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연립주택 360호를 건설할 예정이다. 토지가격은 1192억원이다.

김포한강 Ab-04BL은 9만6205㎡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1770호를 건설할 예정이다. 토지가격은 1953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뉴스테이 정책 활성화 및 민간참여율 제고를 위해 자격요건을 최소화하되 장기간 안정적 사업수행 능력이 있는 업체 선정을 위해 재무계획, 임대계획 및 개발계획 등을 종합 평가한다.

공모는 국민주택기금의 출자 및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요건을 갖춘 시공사 단독 또는 시공사를 포함한 5개 법인 이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단 컨소시엄의 경우 각 구성원의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차 부문별 사업계획 평가(850점)와 2차 민간의 출자비율 및 건축사업비 평가(150점) 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선정하게 된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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