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민호가 중국에서 초특급 스케줄을 소화했다.
‘한류남신’으로 중국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민호는 17일 2박3일간의 예정된 일정을 위해 중국 방문길에 올라 대륙을 들썩이게 했다.
첫 날 샤먼으로 이동해 18일 한 별장에서 광고 촬영에 나선 이민호는 이 날 수개월 전부터 특별히 섭외 해 놓은 장소였음에도 이를 알게된 수많은 팬들이 촬영장으로 몰려들어 중국 공안의 촬영중지 명령까지 내려지는 해프닝을 겪었다.
팬들을 피해 게릴라식으로 촬영을 끝마친 이민호는 곧바로 항저우로 이동해 19일 ‘절강 스마오 그린 라이프 발표회’에 참석해 신 프로젝트 발표와 환경을 위한 공익활동, 수많은 매체와의 기자회견, 인터뷰에 참석하는 등 숨돌릴 틈 없는 특급스케줄을 소화했다.
이민호는 특히 중국의 주요 신문, 온라인, 방송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장에 검은수트 차림에 가슴에는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작년 4월 16일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한국을 위해 기도를 해주시고 나도 항상 모두(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를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하겠다”고 답해 세월호 1주기 추모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행사가 끝난 후 항저우 공항으로 이동한 이민호는 그를 보기 위해 공항에 나온 수많은 팬들의 뜨거운 배웅을 받으며 귀국길에 올랐다.
이 날 공항은 수많은 인파로 인해 일대 혼란이 일었으며, 경호와 팬들의 협조로 아찔한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민호가 가는 곳은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리고 수백 명의 경호원이 배치되는가 하면 행사를 열기 위해 1년 전부터 심의를 진행하기도 한다”며 “이렇게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수많은 기업이 이민호를 찾는 이유는 그야말로 특수함을 뛰어넘는 ‘이민호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민호는 현재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