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두산엔진(082740)의 1분기 매출액 1516억원(-8.0% YoY), 영업적자 103억원(적자지속)으로 기대치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수주 잔고의 34%를 차지하는 중국 조선업계는 일부 선박의 공정 지연이 발생, 1분기 선박 인도량은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1분기 선박 발주는 1660만DWT로 전년대비 67.2% 급감했다.
인도 기준으로 인식되는 선박 엔진의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을 초래할 전망이다. 4분기 호실적이 매출 증가(+60.5% QoQ)가 주요인이었다면 1분기에는 인도량 감소가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기대했던 ME-GI엔진과 컨테이너선 엔진 수주가 2분기로 이연, 1분기 신규 수주는 705억원으로 추정된다.
2014년의 LNG선 발주 72척 중 2~3대 주주인 삼성중공업이 5척, 대우조선해양이 37척을 수주, 발주분의 58.3%를 수주했다. LNG선 ME-GI엔진의 선주 승인이 완료되면 Captive 물량의 수주가 확인, 1분기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주를 기존 예상치에서 12.1% 하향한 1조 925억원(+65.5% YoY)가 전망된다”며 “1분기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는 전년대비 52.3%, 중국은 전년대비 80.3% 감소했다(금액기준)”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신조 시장의 위축은 조선업계의 수주잔고 감소를 초래해 기자재 발주 시기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LNG선엔진(3000억원 예상) 수주는 2분기, 디젤발전(2000억원) 수주는 하반기로 이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