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가 LG유플러스 신사옥(서울 용산구)에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설치, 운행을 시작했다.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한 개의 승강로에 2대의 엘리베이터를 상하로 연결해 동시에 운행하는 복층 엘리베이터로,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에서 운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2층 버스를 운용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한 개의 승강로에서 두 대의 승강기를 운행하기 때문에 건물의 가용 면적을 늘려주고, 기존 싱글 데크 엘리베이터 대비 운행 효율을 최대 1.8배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지난 3월 준공을 마친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의 LG유플러스 신사옥에는 2대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와 4대의 싱글 데크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이들 엘리베이터에는 인공지능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층(행선층) 별로 최적의 엘리베이터를 배치해주는 헬리아스(HELIAS·Hyundai ELevator Intelligent Access System)가 적용돼 출근 시간 등 피크 타임 때 교통 혼잡도를 최소화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사옥에 설치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고강력 체인 구동방식으로 미끄럼이 없고 정확한 제어가 가능한 ‘자동 층 간격 맞춤장치’가 적용돼 변화하는 층간 높이에 정확하게 대응한다”며 “헬리아스와 함께 지능형 스피드 게이트를 도입해 이용객이 출입구에서 ID카드를 접촉하면 행선층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근무하는 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편리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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