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KBS 2TV <1박2일>이 강호동의 넘치는 폭력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마을인 전라남도 해남을 찾았다.
겨울 야생체험의 진수를 보이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묻어난 이번 방송에서 <1박2일> 출연팀은 ‘강호동-은지원-이승기’(이하 강호동 팀)와 ‘김C-이수근-MC몽’(이하 김C 팀) 2팀으로 나누어 해남의 400년 전통의 한옥 여관인 ‘유선관’을 찾아 팀 멤버 전원이 도착해야 하는 게임을 시작했다.
벌칙은 진팀이 겨울 계곡에 입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녹화가 진행되던 당일 해남에는 10년만의 폭설이 내려 풍광좋은 설원계곡에 몸을 담가야 하는 무시무시(?)한 벌칙으로 시청자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유선관이 있는 두륜산 입구에 먼저 도착한 강호동 팀은 미션 수행을 위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뛰어 목적지를 향해 눈발을 맞으며 출발했고, 이어 도착한 김C팀 역시 벌칙을 받지 않기 위해 뛰기시작했지만 역부족.
이같은 상황에서 제일 뒤처진 이수근과 MC몽은 승용차를 얻어타고 강호동을 앞지른 김C마저 차에 태워 유선관에 먼저 도착해 강호동 팀을 따돌린 것.
두 팀은 벌칙 수행을 두고 ‘반칙 논쟁’을 벌이다 제작진의 결정에 따라 운명을 결정짓기로 상호합의했다.
제작진의 다수결로 강호동팀의 승리를 선언하고 김C팀은 반칙패의 쓰디쓴 고배를 맛보며 어둠이 내려앉고 기온이 더욱 떨어져 얼은장 같은 차가운 계곡에 상의를 탈의하고 전신을 빠트리는 강도높은 벌칙 약속을 지켜낸느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방송을 위해 몸을 던진 동생들에게 따듯한 차 한잔으로 온정을 전한 강호동의 천사같은 모습은 이후 방송된 저녁식사 쟁취를 위한 ‘디비디비딥’ 게임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저녁 찬을 두고 벌인 이 게임에서 MC몽이 지자 주먹으로 MC몽의 팔을 가격한 것.
이 장면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방송도 좋지만 너무하다’, ‘후배 때리는게 재밌냐’, ‘강호동씨 때리는거 자제해 주세요’ 등 제목의 글을 통해 폭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힘든 경제 상황에서 웃음을 주는 다양한 버라이어티 쇼가 몸 개그나 가학성 개그가 아닌 인간적인 모습이 배어나는 순수함으로 따듯한 감동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다가서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이 끝난 후 <1박2일팀>이 찾은 유선관은 각종 검색포털에서 인기 검색어로 오르며 네티즌의 궁금증을 반영했다.
유선관은 그동안 영화 <서편제>와<장군의 아들> 촬영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각종 시대극에서도 전통 한옥여관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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