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5조9000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가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5조5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3% 상회했다.

매출 액의 예상치 하회는 전통적 세트 비수기로 인한 매출 하락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의 호조로 인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각 부분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발표된 5조9000억원을 기준으로 반도체는 3조1000억원, 디스플레이는 5000억원, IM(휴대폰)은 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CE는 20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사업부의 수익성이 공정전 환을 통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며 비메모리 사업부 역시 Exynos7420의 본격 출하 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는 예상치를 소폭 상 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특별할 것 없었던 IM사업부는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가전은 달러 약세와 LCD패널 가격 강세 등으로 20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5년 1분기 숫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향후 4월 말에 있을 컨퍼런스콜에서 실시될 예정이지만 지난 1분기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에 1분기 실적 발표 이후로 시장의 컨센서스는 상승에 대한 여지를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면서 “KB투자증권 역시 향후 있을 컨퍼런스콜의 내용을 근거로 2015년 연간 실적전망을 조정할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장 의 연간 예상치가 27조원, 예상치 28조2000억원 수준인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 30조원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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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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