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콜 제공)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기준금리 인하로 오피스텔 투자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분양가격을 다시 올리고 있다.

방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텔 3.3㎡당(계약면적) 분양가는 1343만 원으로 지난해 평균 1150만 원 대비 193만 원 상승했다.

경기도는 817만 원에서 53만 원 상승한 870만 원으로 조사됐다. 1분기 동안 오피스텔 분양 단지수는 서울 3개, 경기도 12 개다.

올해 1분기 서울 구별 평균 분양가는 작년과 비교하면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광진구는 3.3㎡당 평균 분양가 1052만 원에서 1640만 원 △마포구는 1285만 원에서 1400만 원 △성동구는 1025만 원에서 1190만 원으로 올랐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광명시 분양가격이 상승했다. △수원시는 3.3㎡당 분양가 771만 원에서 914만 원 △광명시는 3.3㎡당 640만 원에서 854만 원으로 올랐다.

오피스텔 분양가 상승세는 2012년 한풀 꺾이고 2013년까지 낮아졌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기준금리가 2차례 인하된 작년부터 다시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가 1% 대까지 인하되면서 은행 예금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 관심이 최근 높아진 점을 건설사들이 분양가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입주량 증가로 공실 장기화나 분양가 상승 영향이 겹쳐 낮아지고 있다”며 “실제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3년 5.35%에서 2015년 2월 5.29%로 떨어졌고 매입 분양가가 높아지면 임대수익률은 낮아지므로 인근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하고 기반시설과 교통여건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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