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새정치연합 중앙당이 4일 인천서강화을 선거구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계양구 출근을 비꼬는 ‘떴다방 후보’로 비유하자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측이 강화읍 아인빌 3동 101호 집 주소를 공개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 대변인은 4일 ‘계양구에서 출근하는 안상수 후보’제하의 논평에서 “안 후보께서 아무런 준비 없이 허겁지겁 출마하느라 인천서강화을로 이사도 못한 모양이다”며 “계양구에서 출근하면서 선거운동 하시느라 많이 피곤하실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인천서강화을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며 “안상수 후보는 ‘떴다방’ 후보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캠프는 ‘강화병원 뒤에 사는 안상수 후보’제하의 반박 자료에서 “새민련 중앙당이 안상수 후보의 집 문제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안 후보는 강화군 강화읍 갑룡길 73번길 31 아인빌 3동 101호에 집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간의 정리와 준비를 끝내 4월 5일 입주할 것이다”며 “선거법에 저촉될까해 집들이도 못하는 상황에서 강화군민이 된 것을 알릴 방법이 없었는데 새정련 덕분에 알릴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화답 했다.

한편 오는 4·29재보선 인천서강화을 선거구에서 19대 국회의원 잔여임기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 정의당 박종현 후보 등이며 현재 서로 치열하게 접전 중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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