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길건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대표인 가수 겸 프로듀서 김태우와 전속계약해지에 대해 원만히 협의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2일 길건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우 프로듀서의 계약해지 결정에 대해 원만하게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번 일로 인해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길건은 지난달 31일 오후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지난해 11월 시작된 전속계약해지 분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소속사 소울샵 측으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은 사실과 경영진으로 합류한 김태우 아내, 장모와의 갈등 등을 폭로하면서 이 모든 사태를 방치한 대표 김태우에게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김태우는 다음날인 1일 오후 서울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이 있지만 소중한 가족이 다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그 동안의 투자금과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 등을 포기하고 빌려줬던 차입금만 돌려 받는 것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김태우의 조건없는 전속계약해지 결정과 길건의 협의 의사로 약 6개월간 지속돼 온 양측의 골 깊은 갈등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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