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월 신설법인수가 설 영향을 받으며 전월에 비해 1859개 감소한 6211개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5년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신설법인수는 6211개로 전월(8070개)에 비해 1859개 줄었다. 전년동월(6636개)에 비해서도 감소한 수준이다.
주성완 한은 주식시장팀 과장은 “설 연휴의 영향이 컸으며, 2월은 기본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은 달이기 때문에 전월에 비해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같은기간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64개로 전월(67개)에 비해 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이 각각 5개, 8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 기타업종(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은 각각 9개, 1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개 증가했으나 지방은 5개 줄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29.4배로 전월(206.9배)보다 하락했다.
2월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08%로, 전월(0.19%)보다 큰 폭 하락했다. 동양그룹 소속 기업 등 기존의 부도업체 어음부도액이 전월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은 1월에 1000억원 내외로 나타났으나 2월에는 거의 사라졌다.
지역별로는 동양그룹 기업 어음부도액 영향을 받은 서울(0.04%)과 1월에 거액부도를 보였던 지방(0.28%)이 각각 -0.10%p, -0.18%p 줄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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