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금호석유(011780)는 1분기 영업이익 501억원이 예상된다.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부문 회복 제한과 에너지 3월 정기보수 등에 따라 기존 추정치(591억원, 2월4일)대비 하향조정한다.
금호석유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제한적인 상황으로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업종 내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합성고무는 1월 가격 조정, 춘절 이후 제한된 수요 회복, 3월 이후 BD의 빠른 반등, 가동률 하향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의 감소가 예상된다.
합성수지(ABS /PS)는 견조한 수요를 마탕으로 마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페놀유도체 부문은 구매자들의 구매시기 지연에 따른 고가 재고 부담으로 4분기대비 마진의 감소가 예상된다.
에너지부문은 3월 정기보수 및 유가하락에 따른 판가 조정으로 정기보수가 있었던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합성고무는 합성고무와 원재료인 BD의 증설 감소, 고객사의 낮은 원재료 재고는 긍정적이지만 전방 타이어업체들의 제품 재고가 높고 중국의 가동률이 SBR 60%, BR이 40%을 하회하고 있다.
천연고무 또한 공급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이러한 합성고무의 높은 공급여유능력으로 가격변수에서 수요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고 합성고무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 전방시장인 타이어 업황의 회복이 필요하다.
하지만 주요 타이어 시장이 부진하며 연간 3~5% 수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재료인 BD 상승의 경우에도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는 가격 전가에 유리해 긍정적이나 타이어업체들의 판가인하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금호석유 에너지 부문 증설이 FY16 1분기 이후에나 반영되고 합성수지는 범용수지의 특성상 현 수준보다 마진 개선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합성고무 업황에 따라 이익이 변동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합성고무는 전방 타이어 수요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증설 감소와 재고소진 마무리에 따른 수요 회복이 교차하며 완만한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
이한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에너지부문 이익 하향 조정 및 합성고무 OPM 2.6% 가정시 FY15E EV/EBITDA 10.6x, PER 16.7x으로 최근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이다”며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따라 제품가격 개선 확인이 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며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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