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선보인 ‘우육탕면’이 출시 두달만에 라면시장 상위권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6일 농심에 따르면 AC닐슨 2월 라면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육탕면은 22억원의 매출로 전체 라면시장 매출순위 13위에 올랐다.

지난 1월13일 출시된 우육탕면은 1월 약 9억원의 매출(35위)을 올린바 있다. 2월에는 본격적인 소비자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농심은 우육탕면 판매호조로 2월 라면시장 점유율이 63.9%로 전월 대비 1.1%p 올랐다. 오뚜기와 삼양식품의 점유율은 각각 17.0%, 12.5%를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농심 우육탕면 (농심 제공)

농심은 우육탕면의 인기비결로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굵고 쫄깃한 면발에 대해 합격점을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우육탕면은 국내 시판되는 라면 중 가장 굵은 면발과 더불어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농심은 이러한 차별화를 내세워 올 상반기 내 TOP10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 관계자는 “우육탕면을 출시하면서 내세운 면발경쟁시대, 즉 차별화된 면발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자 했던 농심의 노력에 소비자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절기 면류 시장을 대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면발, 새로운 타입의 계절면도 선보여 이 같은 트렌드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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