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데다 설 명절로 인해 농림수산품도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2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101.97을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2월에는 하락세를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석탄 및 석유제품이 크게 상승했으며, 설 명절 수요로 농림수산품의 가격이 올랐다”고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1월 배럴당 45.8달러에서 2월에 55.7달러로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및 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3% 올랐으며,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0.1% 감소했다. 서비스는 운수 등이 내렸으나 부동산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올랐고,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대비 2.2% 상승하고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8.1% 올랐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7% 상승한 반면 IT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 역시 0.1% 떨어졌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수입 원재료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전월에 비해 0.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9% 감소했다.

최종재는 자본재와 소비재(휘발유, 주택용 도시가스)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반면 중간재는 에틸렌 등이 내려 0.3% 감소했고. 원재료는 수입 원재료(원유, 천연가스)가 내려 전월에 비해 9.5%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4%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유가와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의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격이 올라 전월대비 4.1%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유제품의 수출 가격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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