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100대 건설사 가운데 금융기관 대주단 1차 협약에 가입한 업체가 24개로 장점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24일 오후 9시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은행과 증권사 등 주거래금융기관을 통해 대주단 협약 적용을 신청한 건설사는 총 24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SK 건설, 롯데건설 등 10대 대형 건설업체들은 이번 대주단 협약에 끝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규모가 높은 대우건설의 경우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업계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채권 금융기관들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키 위한 방안으로 지난 4월 대주단협약을 제정하고 건설업계와 꾸준한 협의를 진행해 왔고, 대주단 협약을 적용받은 건설업체들은 최대 1년간 금융권에서 채무상환 유예를 받게 된다.

또한 대주단 자율협의회를 통해 신규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영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 경영개선을 통한 기업 회생을 위한 기회도 마련될 수 있다.

이와함께 은행권은 중견, 중소건설사 등 100위 이하 업체들에게도 특성에 맞는 대주단협약과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과 함께 이번 1차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들에 대해서도 문호를 열어둘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건설경기가 빠른 시일래 호전되지 않으면 이에따른 경영악화로 현재 자금난 압박을 받고 있는 건설사는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며"조속히 협약 가입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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