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 현대차 부사장이 올 뉴 투싼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의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기술이 총 집약된 국내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 ‘올 뉴 투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케이(The-K) 호텔에서 ‘올 뉴 투싼(All New Tucson)’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올 뉴 투싼’은 지난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선보인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고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며(2WD, 7단 DCT 기준) R2.0 디젤 모델이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2WD, 자동변속기 기준)

현대차 올 뉴 투싼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 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뉴 투싼은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라는 목표 하에 프로젝트명 ‘TL’로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완성시킨 야심작으로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가장 가혹한 테스트 환경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반복된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2004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 400만대 판매를 코앞에 둔 효자 SUV 투싼(Tucson)의 차명을 이어받았고, ix35로 운영되던 유럽형 모델명도 ‘투싼’으로 일원화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 ‘올 뉴 투싼’의 특징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완성된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장점이다.

올 뉴 투싼'의 외장 디자인은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자연스레 연결된 대담하고 세련된 전면부 ▲섬세하고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콤비램프의 후면부를 통해 강인한 SUV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구현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 최우선 고려 ▲강인한 외관과 대비되는 세단과 같은 편안함 제공 등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올 뉴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670mm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기존 모델 전장 4410mm, 전폭 1820mm, 전고 1655mm, 휠베이스 2640mm)

트렁크 공간 또한 기존보다 48ℓ 증가한 513ℓ의 용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1094mm의 트렁크폭을 확보했다.

올 뉴 투싼에는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해 총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올 뉴 투싼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로 동급 최고 수준(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U2 1.7 디젤 엔진도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2WD, 7단 DCT 기준, 17·18인치 타이어 기준)

특히 U2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해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감과 고연비를 모두 충족시켰다

아울러 올 뉴 투싼은 정차 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을 2WD 모델에 기본 탑재해 높은 연비 효율성을 실현하고 정차시 소음을 줄였다.

한편 차체 강성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8.5m→102m) ▲승객룸 핫스탬핑 공법 적용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성 강화 등을 통해 차체 강성을 대폭 강화했고 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까지 6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충돌시 운전자를 비롯한 동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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