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톱모델 박둘선(34)이 대학 강단에 선다.

박둘선은 내년부터 신설되는 경남 마산의 창신대학교 모델과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이번 교수 임용으로 박둘선은 2009학년도부터 후학양성에 힘을 쏟게 된다.

박둘선은 “이제는 갖은 재능이나 노하우를 후배들을 위해서 나눠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모델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나름의 이론을 함께 가르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남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한 박둘선은 지난 1997년 패션쇼 SFAA로 데뷔해 이듬해에는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패션 모델계의 ‘샛별’로 떠올라 2001년에는 한국 패션협회에서 수여하는 베스트모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캘리포니아휘트니스 아시아 전속모델, 바자, 보그, 엘르, 마리끌레르 등 다수의 잡지모델과 SFAA, 겐조, 구찌, 베르사체, 파리 프레타 포르테, 오뜨꾸뛰르, 크리스챤 디올 등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에 오르며 톱모델로 맹활약해 왔다.

현재 박둘선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가운데 모델에 관심이 있으나 집인 형현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시스테마’라는 운동을 통해 후학양성의 꿈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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