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최형만(49)이 만학의 학구열로 화제다.

최형만은 올해 평소 절친한 경희대 이동규 교수(창조경영대학원)의 추천을 받아 이 대학 창조경영대학원에 입학했다.

그가 만학도의 길을 선택한 것은 20여년이 넘는 방송생활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창조적 행위를 학문으로 체계화해 정립해 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고 최형만은 설명한다.

그는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것과 관련해 “창조의 가장 기본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으로 사물의 본질은 사고에서 나오고 사고는 상상을 통해 나온다”며 “그 상상의 원류를 찾기위한 과정을 통해 현 시대에 필요한 것을 학문을 통해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는데 지금은 그런 현실을 기대할 수 없다. 4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든 방송인들이 설자리가 없듯 나 역시 그러한 현실을 맞고 있다”며 “나 만의 블루오션 개척을 위해 과감히 학문으로 전향하게 됐다. 다양한 책읽기와 경험으로 창조경영으로의 전환이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의 선택을 존중했다.

끝으로 최형만은 “창조경영은 결국 인간존중이다”라고 정의하며 “방송의 경험과 학문 탐구를 통해 향후 ‘노자와 창조경영' '인문학과 창조경영' '개그와 창조경영' '예술과 창조경영'의 접목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다양한 현장에서 소통을 주제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는 최형만은 현재 집필 중인 세 번째 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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