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Oil(010950,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25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하던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4Q14 -3,368억원 vs. 1Q15 +726억원)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이 대단히 좋다. 2015년 3월 현재 정제마진은 배럴당 11.1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며 “계절적 요인(동절기 수요, 미국 정기보수)도 있지만 저유가 효과가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2015년 1월 한국의 석유제품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2012~14년 석유 수요 증가율(-0.3%)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것.

정유 시황은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겠다. 우선 유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2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이고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리비아/나이지리아 원유 생산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정제마진도 하락(1Q15 9.9달러 vs. 2Q15 8.3달러/배럴)할 전망이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요는 둔화되는데 공급은 늘어난다. 파업 및 정기보수 여파에서 벗어난 미국 정유사들의 가동률(2월말 현재 86.6%)이 재차 90%대로 높아진다.

중동 신규 설비도 수출을 시작한다. 또한 OSP(사우디 원유 수출단가 할증/할인 요인) 상승도 마진에는 부담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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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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