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현대백화점은 북극곰 탄소라벨을 갤럭시, 캠브리지, 마에스트로 등 현대백화점 15개 정장 브랜드의 웜비즈(Warm-Biz) 정장 진열용 상품에 부착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북극곰 탄소라벨은 상품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표기하는 일종의 탄소라벨로 지구온난화의 피해자인 북극곰의 이미지를 함께 담아 디자인됐다.
북극곰 탄소라벨 부착은 지난 15일부터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시범 실시됐고 19일부터는 현대백화점 전점에 확대 시행되고 있다.
라벨은 진열용 상품에 매장별로 13~15개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전면 단추부분에 걸고 있다.
김승현 남성정장 바이어는 “가을에 상영된 영화 ‘지구’에서 북극의 얼음 면적이 줄어들어 익사하는 북극곰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웜비즈 패션의 궁극적인 목적이 지구온난화 방지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웜비즈 패션의 취지를 쉽게 알릴 수 있는 방법으로 북극곰 사진이 들어간 탄소라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들에겐 생소한 탄소라벨을 쇼핑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웜비즈 정장 한벌 생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13.4kg)도 함께 표기했다.
탄소라벨은 소비자가 구입하는 제품에 해당상품의 생산 등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별도 라벨링을 통해 표기하는 것으로 영국, 스웨덴 등은 지난해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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