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록의 전설’ 전인권의 근황이 공개됐다.
전인권은 최근 자신의 카카오뮤직을 통해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의 프로젝트 그룹 MFBTY의 첫 번째 정규앨범 작업에 참여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후기를 전했다.
그는 MFBTY 정규 1집 앨범에 수록될 신곡 녹음 일정을 공개하며 “타이거JK, 윤미래 대단해요. 참 인간적이고 실력이 뛰어나요. 힙합이 이렇게 멋있는 줄 몰랐어요. 지금 계속 감탄하며, 설레며, 작업 중이에요. 파이팅”이라는 작업 후기를 남겼다.
이 글에서 전인권은 타이거JK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당시의 일화를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십여 년 전에 윤도현 쇼케이스에 초대받아 갔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머리 길고 수염 긴 청년이 한 명 고개를 숙이고 혼자 앉아 있는데 눈에 확 들어왔다. 나보다 더 거지 차림 같은데 멋있었다. 충격적으로. 뭔가 여린 듯 강하고. 멋이 보통 인물들과 달랐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 후인가 전인가 기억이 확실하지 않은데 나한테 연락이 왔다. ‘들국화 노래 중 ‘행진’에 자신들의 생각으로 할 작업이 있는데 허락해달라’. 당연히 허락했다. 그리고 얼마 후 나는 한 시상식에 초대돼 힙합하는 이 친구들과 함께 ‘행진’을 합창했다. 나는 그 이후로 안심하고 내 차림 신경 안 썼디. 참 고마운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타이거JK와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해주고 있는 ‘록의 전설’ 전인권이 함께한 MFBTY의 정규 1집 앨범은 오는 19일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MFBTY의 앨범은 전인권,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 비스트의 용준형을 비롯한 한국 가요계의 다양한 신에서 활약 중인 굵직한 선후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참여함으로써 올 봄 가요계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한편 전인권은 현재 오는 21, 22일 이틀 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전인권콘서트 ‘걷고, 걷고’ 막바지 연습에 매진 중이다.
NSP통신/NSP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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